화장품 성분
현재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는 대략 7,000여 종에 이르며, 지금도 계속 새로운 물질이 자연으로부터 추출되거나 또는 인위적으로 합성되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단 순히 산업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원료 뿐만 아니라 여기에 특별한 기능을 부여하 거나 또는 피부로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첨단 과학을 이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오늘날 화장품은 단순히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제조과정에서 어떠한 기술을 사용하느냐 가 매우 중요시되기 때문에 성분의 구체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품을 이체에 사용하는 것으로 작용이 경미한 것이어야 한다"고 화장품법에서 규정 하고 있고, 이 법에 의해 우리나라에서도 비로소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개념이 법으로 정의 됨으로써 화장품이 더 세분화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오늘날 화장품을 선택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성분에 대한 기능 및 사용처에 대해 보다 더 구체적인 지식을 갖추어야만 자신에게 적합한 화장품을 제대로 찾을 수가 있을 것이다.
화장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은 화장품 원료기준(장원기)에 등재되어 있거나 아니면 대한민국화장품원료집(Korean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KCID), 국제화장품원료집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ICID) 또는 미국화장품• 향료협회 (Cosmetic Toiletry and Fragrance Association; CTFA) 등에서 인정한 성분만이 사용이 가 능하나, 원료의 끊임없는 개발로 인해 장원기에 등재되지 않은 채 화장품에 사용되는 경우 가 적지 않다. 이럴 경우에는 원료에 대한 기원, 조제방법, 화학적인 구조뿐만 아니라 자극 성, 독성 및 안정성에 대한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1) 정제수
화장품에서 물을 정제하는 방법은 증류법, 여과법, 이온교환수지법 등이 있다. 화장품에 서 주로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하여 정제한 이온교환수를 자외선 램프에 비추어 멸균한 물 을 사용하며, 이러한 물은 미생물, 석회질, 미량원소 등이 제거된 정제수이다.
2)에탄올
에탄올은 무색의 수용성 액체이다. 에탄올은 유기용매로서 물에 녹지않는 비극성 물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으며, 그 예로 향료, 색소, 유기안료 등을 녹인다. 또한 소독작용이 있 어 수렴화장수나 남성용 애프터쉐이브 스킨로션 등에 사용된다.
3) 글리세린
알코올 비누를 제조할 때 얻어지는 무색의 단맛을 지닌 끈끈한 액체로서 수분흡수력이 강하고 피부표면의 수분을 유지시켜 피부나 털의 건조를 막아주나, 도가 낮고 너무 진한 액을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조직으로부터 수분을 흡수해서 피부를 거칠게 할 수도 있다.
4) 유성원료
유성원료는 지용성으로서 화장품의 구성 성분으로 널리 이용되며 피부에 얇은 유막을 형성하여 피부로부터 수분이 증발되는 것을 방지하며 윤활작용을 하여 사용 시 감촉을 좋 게 하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유성원료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피부세포를 유연하게 하고 흡수력을 증진시키며 표피의 수분증발을 억제하고 건조를 방지하여 피부의 거칠음을 예방한다. 또한 피부표면에 유막을 형성하여 기계적 자극, 약물에 의한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염증을 가라 앉히고 각질이 떨어져 나간 부분에 표피의 형성을 촉진시킨다.
. 유성원료의 종류
구분
종류
특징
유지
(Oil)
동물성 오일
터틀 오일(Turle oil)
밍크 오일(Mink oil)
파세린 오일(Peceline Oil)
스쿠알렌(Squalane)
우지, 돈지
냄새가 좋지 않기 때문에 정제한 것을 사용한다.
침투력이 우수하며 활성물질의 침투성을 돕는다.
분비물, 피하지방에서 추출한다.
비타민 등 성분 자체가 미용효과에 우수하다.
식물성 오일
아보카도 오일(Avocado 1
oil)
8 2(Amond oil)
올리브유(Olive oil)
윗점 오일(Wheatgerm oil)
냄새가 좋은 편이나 부패하기 쉬운 단점이 있다.
흡수력이 좋고 미안유 등에 쓰인다.
피부염, 거친 피부 치료에 유효하다.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긴장감을 주는 작용을 한다.
광물성 오일
고형 파라핀
유동 파라핀
바세린
세리신
무색 투명하고 냄새가 없다.
석유광물에서 추출한다.
직접 피부에 역할을 주지는 않으나 원료 그 자체 의 성질은 안정되고 잘 퍼지는 효과가 있다.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표면에만 작용한다.
메이크업, 클렌징류에 쓰인다.
합성
오일
실리콘오일
미리스틴산 이소프로필
화학적으로 합성한 오일로 식물성 오일이나 광물 성 오일에 비해 쉽게 변질되지 않으며 사용감이 좋다.
5) 왁스
왁스(22)는 기초화장품이나 메이크업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고형의 유정성으로 화학적으로는 고급 지방산에 고급 알코올이 결합된 에스테르를 말한다. 왁스는 화장품의 굳기를 증가시켜 주며, 크게 식물성 왁스와 동물성 왁스로 나눌 수 있다.
식물성 왁스는 열대 식물의 잎이나 열매에서 추출되어 일어지는 것으로 카르나우에 후 스(camauba wax)와 칸델리라 왁스(candelilla was)가 있으며, 주로 립스틱에 사용된다.
동물성 왁스는 벌집과 양모 등에서 얻어지며, 밀납(bees wax)과 라놀린(anoin이 있으 며, 밀납의 경우 유연한 촉감을 부여하고 화장품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되나 피부 알레르 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라놀린의 경우 피부에 대한 친화성과 부착성, 윤택성이 우수하 나 밀남과 마찬가지로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6) 계면활성제
계면활성제(surfactant)는 두 상 사이에 존재하는 힘을 깨트리기 위하여 첨가하는 물질 이다. 계면활성제의 구조를 살펴보면 한 분자 내에 친수기와 친유기를 동시에 갖는 물절에 고, 고체와 액체, 액체와 액체의 두 상(phase)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힘(표면장력 또는 계 면장력)이 존재할 때 계면활성제를 첨가하면 두 상 사이의 힘이 깨어져 서로 혼합되는 현 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계면활성제의 종류에는 친수성기의 이온성에 따라 양이온 성, 올 이온성, 비이온성, 양쪽성 계면활성제로 구분된다.
(1) 대전성에 의한 분류
① 음이온성 계면활성제(Anionic surfactant)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세정작용과 기포형성 작용이 우수하여 비누, 샴푸, 클렌징 폼에 많 이 사용된다. 수중에서 친수기 부분이 음이온으로 해리한다. 대표적으로 카르본산형, 에스 테르형, 술본산형의 계면활성제가 있다.
② 양이온 계면활성제(Cationic surfactant)
양이온 계면활성제는 살균, 소독작용이 우수하고 정전기 발생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린스나 헤어 트리트먼트제와 같은 두발용 화장품에 많이 사용한다. 수중에서 친수기 부 분이 양이온으로 해리한다. 음이온 계면활성제와는 반대의 구조를 갖고 있어 역성비누라 한다.
③ 양쪽성 계면활성제(Amphoteric surfactant)
양쪽성 계면활성제는 분자 중에 양이온 활성기와 음이온 활성기를 지닌 물질이다. 양이 온은 산성 영역에서 음이온은 알칼리성 영역에서 해리한다. 세정작용이 있으면서 피부에 자극이 적어 저자극 샴푸, 베이비 샴푸 등 피부에 자극이 적은 화장품을 만들 때 사용한다.
④ 비이온성 계면활성제(Nonionic surfactant)
비이온성 계면활성제는 분자 내에 여러 개의 극성기를 갖고 있어 물과의 친화성이 자유 롭다. 따라서 피부에 자극이 가장 적은 종류이기 때문에 유액, 크림 등과 같은 피부에 오랜 기간 사용되는 기초화장품의 유화제로 사용된다.
계면활성제의 피부자극은 양이온성> 음이온성> 양쪽성> 비이온성 순으로 자극이 크다.
(2) 용제에 의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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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면활성제를 사용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① 세정제(washing agent)
② 기포제(foaming agent)
③ 유화제(emulsifying agent)
④ 분산제(dispersing agent)
⑤ 침투제(penetrating agent)
⑥ 가용화제(solubilizing agent)
⑦ 살균제(disinfecting agent)
7) 방부제
화장품에 사용되는 방부제나 살균제는 미생물의 오염으로부터 화장품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들이다. 방부제는 미생물의 개체 수 증가를 억제하고자 하는 정균작용을 주 목적으로 하는 반면에 살균제는 미생물 자체를 완전히 살균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 다. 일반적으로 방부용과 살균용 물질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농도에 의해 기능이 달 라진다. 즉, 동일 물질이라도 저농도인 경우에는 방부제로서의 역할을 하고 고농도에서는 살균제로서의 역할을 한다.
화장품이 미생물에 오염되는 경우에는 1차 오염과 2차 오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차 오염은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오염으로서, 제조시설의 미비 또는 원료의 정제, 용기의 성질 등에 의한 것으로 이는 화장품 제조 설비기준인 CGMP 기준에 적합하게 관리가 되면 방지할 수가 있는 오염이다. 반면에 2차 오염은 화장품을 사용하는 중에 발생되는 오염으 로서, 공기 중에 존재하는 미생물이나 사용자의 손가락 등에 있는 미생물 등에 의해 발생 된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방부제 및 살균제는 1차 오염보다는 2차 오염으로부터 화장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1) 화장품에 사용되는 방부제의 종류
① 파라벤류(parabens)
파라벤류는 백색결정형 분말로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적고 냄새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안정하여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PH의 범위가 3.0~9.5의 넓은 영역 에서 사용되며 곰팡이, 효모에 대한 항균력이 있다.
2 p-chloro-m-xylenol
백색 결정형 분말로 항균, 진균효과가 뛰어나 헤어토닉, 샴푸, 탈취제 등에 사용된다. 피 부에 침투되나 희석된 상태에서 5% RK지는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다.
③ 에탄올(ethanol)
에탄올을 방부제로 사용할 경우 알코올의 농도가 15% 이상 되어야 효과적이다. 화장품 에서 알코올 농도를 15% 이상 처방하면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4 페놀(phenol)
페놈을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어진 살균제로 박테리아 세포의 단백질을 분해하거나 변형시켜 살균력을 나타낸다. 그러나 피부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따라서 화학적으로 안정하고 효과가 우수한 페놀 유도체를 사용한다. 그러나 사용농도가 2% 이상일 때는 타는 듯한 느낌과 마비증세를 보이기도 하므로 2% 미만의 농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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