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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진피, 피하조직 및 부속기관

진피
 
피부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진피는 표피 아래에 있는 결합조직을 말하며 진피의 결합조직은 매우 촘촘히 짜여 있어 치밀결합조직이라고 분류되고 있으며 이 결합조직의 섬유다발로 짜인 그물 속에 혈관 림프관 신경이 들어있고 피부의 모낭, 땀샘, 기름샘 등의 표피에서 기원한 부속기관을 포함하고 있다. 유두층과 망상층으로 나뉘며 비교적 비탄력적인 콜라겐을 섬유와 탄력적인 엘라스틴 섬유 특별한 형체가 없는 무형의 기질로 구성된다.
 
1) 유두층
 
표피에서 바로 이어지는 유두층은 가는 교원섬유로 되어있으며 표면위로 젖꼭지처럼 볼록볼록 솟아있어 유두라고 하고 여기에 표피가 반대되는 모양으로 꽉 물려 있으며 이 유두층에 감각신경의 종말과 모세혈관 및 림프관이 존재하여 표피에 신경을 전달하고 영야과 산소를 공급한다.
 
2) 망상층
 
망상층은 그물 모양의 결합조직으로 굵고 응집된 형태의 교원섬유와 섬유 사이의 소규모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부 표면과 평행하게 존재하는 교원섬유의 그물망 사이에 탄력섬유가 연결되어 있다. 혈관, 림프관, 신경, 땀샘등이 복잡하게 분포되어 있고 탄력성과 팽창성이 크다.
그물 모양 진피의 섬유질은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배열되어 있는데 그 방향은 신체 부위에 따라 다르며 이것을 할선이라고 하거나 또는 랑거선이라 한다. 랑거선에 따라 수술시 절개하면 흉터를 적게 남길 수 있다.
 
 
3) 피하조직(Subcutaneous layer)
진피의 밑에 있는 또 하나의 다른 결합조직층을 피하조직이라고 하는데 이 피하조직은 결합조직이기는 해도 진피나 깊은 근막과는 달리 촘촘하지 않고 섬유조직이 느슨하게 있 는 성긴결합조직(loose connective tissue)에 속하며 콜라겐 섬유와 엘라스틴 섬유다발이 이루어 놓은 그물 사이에 지방세포(fat cell)가 많이 끼어 있다. 이처럼 느슨한 짜임새는 피 부와 깊은 근막 사이에서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해주며 평상시에 피하조직 의 지방층은 실제로 피부 밑에서 몸의 단열층 역할을 한다.
피하조직에 지방이 축적되는 정도는 기본적으로는 남녀 성차, 나이, 기후, 영양상태 등 에 따라 다르며 몸에서는 부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 지방층의 축적 정도에 따라 체형 이 결정되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며, 에너지로 사용할 지방을 축적한다.
 
4) 피부 부속기관
피부에는 손• 발톱(조갑, Dai), 모발(hair), 기름샘(피지선, sebaceous gland), 땀샘(한 선, sweat gland) 등 피부의 작용을 돕기 위한 부속기관이 있는데 손• 발톱은 피부조직이 변화하여 이루어진 단단한 구조물이고, 모발도 피부조직이 변하여 생긴 것이지만 연한 구 조물이며, 기름샘과 땀샘은 분비물을 만들어 몸 밖으로 내보내는 분비샘이다.
① 땀샘(한선, Sweat gland)
땀은 몸의 체온조절과 노폐물의 배설, 피부표면에 수분을 공급하고 주성분은 물이며 소 금, 지방산, 요소 미네랄 등이 섞여 있다.
땀샘에는 큰땀샘(대한선, apocrine gland)과 작은땀샘(소한선, eccrine gland)으로 나누 어지는데, 큰땀샘은 독특한 향을 내는 물질을 함유하고 세포성분의 액체상태로 분비되어 단백질 함유량이 많으며, 기름샘과 함께 개인의 체취를 만들어 내므로 체취선이라고도 불 린다. 작은땀샘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땀을 분비하는 땀샘을 가리키며, 큰땀샘보다 크기가 작다.
 
② 기름샘(피지선, Sebaceous gland)
기름샘은 피부 표면에 피지(sebum)라고 불리는 지질을 분비하는데 이는 트리글리세리드 (triglyceride)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왁스 에스테르(wax ester), 스쿠알렌(squalene), 콜 레스테롤(cholesterol), 지방산(fatty acid) 등으로 구성된다.
기름샘은 진피 속에서 털뿌리가 비스듬히 누워 있는 아래쪽에 주로 위치하고 있는데 여 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인 피지는 하루에 약 1~2g 가량 분비되며 털을 따라 밖으로 나와 털 의 부드러움을 유지시켜 주고 피부 표면에 기름기를 주어 방수 역할도 하는 한편 기름 속 에 포함되어 있는 지방산 때문에 약간의 방부제 구실도 한다.
3
모발(Hair)
모발은 표피가 진피 속으로 함몰되어 들어간 모닝(hair follicles)에서 자라나 피부 바깥 으로 솟아오른 것으로 피부 속에 묻혀 있는 부분을 모근(hair root)이라고 하고, 바깥으로 노출된 부분은 모간(hair shaft)이라고 한다. 모근의 가장 아래는 둥글게 부풀어 있어 모구 (hair bulb)라고 하며 그 망울의 밑바닥은 여 있어 혈관이 많은 결합조직인 모유두(hair papilla) 위에 얹혀 있게 된다. 털의 단면을 보면 바깥은 모소피(hair cuticle), 모피질(hair cortex), 속은 모수질(hair medulla)로 구성된다. 모발은 성장기(anagen stage), 퇴화기 (catagen stage), 휴지기 (telogen stage), 발생기(new anagen stage)를 거치면서 생장과 자 연탈모를 반복한다.
모발은 손• 발바닥, 음부 등을 제외한 신체의 모든 부분에 존재하며 햇빛, 추위, 더위 또는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④ 손• 발톱(조갑, nail)
손 • 발톱은 손가락과 발가락의 끝을 보호하기 위하여 케라틴(keratin)이란 단백질로 이 루어진 피부부속기관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의 끝마디뼈 등쪽은 각질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밑에는 세로로 뻗은 진피능선이 있고 땀샘과 털주머니는 없으며, 진피의 투명한 말피기 층과 모세혈관, 말초신경의 분포로 분홍색을 띠고 있다.